황교안 국무총리는 1일 한국인 탑승 버스가 중국에서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사고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와 부상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중국 주재 현지 공관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진행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행자부 장관을 향해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외교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 피해자 가족들에게 진행 상황을 신속하고도 충실히 설명하라”고 말했으며, 법무부 차관을 향해선 “사고 피해자 가족 등이 출·입국을 할 때에는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 조치를 하라”고 했다.
앞서 외교부는 이날 오후 5시께 행자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등 우리나라 국민 26명이 탑승한 버스 1대가 중국 동북부에 있는 지린성 지안(集安)에서 단둥(丹東)으로 이동하던 중 다리에서 추락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