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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업계, ‘그리스 위기’에 “유럽 영향 지켜보는 중”

국내 항공업계, ‘그리스 위기’에 “유럽 영향 지켜보는 중”

기사승인 2015. 07.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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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직항 노선 없어 타격 제한적
유럽으로 여파 확장될까 전전긍긍
국내 항공업계가 ‘그리스 위기’가 유럽으로 번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국내 국적·외항사들의 그리스행 항공편 변화는 크지 않지만,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그리스행 항공편·여행예약 등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항공업계는 그리스의 채권단 협상안 국민투표 결과와 함께 ‘그리스 위기’가 유럽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추후 그리스 경제의 향방에 따라 위기 여파가 유럽 등으로 퍼지면 유럽행 노선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유럽노선은 장거리 노선에 힘을 싣고 있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월말부터 인천~로마 직항노선을 취항했으며, 대한항공은 알이탈리아항공과 공동운항 협약을 맺어 로마 등 유럽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권 수요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는 국내 항공노선에 그리스행 직항노선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 업계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그리스발 영향이 크지 않으나 미국발 그리스행 항공편이 줄어드는 등 변수가 있어 앞으로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1~4월 아시아나의 그리스 아테네행 승객은 총 4명이었다”면서 “직항 없이 아부다비에서 경유해 에티하드항공 등 외항사를 이용하는 루트라서 큰 영향은 없는 것 같지만 해외 변화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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