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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이 본 ‘지도자의 역량’.. ‘누가 지도자인가’ 출간

박영선이 본 ‘지도자의 역량’.. ‘누가 지도자인가’ 출간

기사승인 2015. 07. 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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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정치지도자 14인에 대한 박영선의 시선 담아..
오는 15일 출간.. 6일부터 인터넷서점서 예약 구매 가능
[파이널]누가지도자인가-표지(양장)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가 새 책을 낸다./사진=박영선 의원실 제공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그리고 문재인, 손학규, 안철수, 정동영, 정몽준, 정운찬...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가 이들에 대한 평가를 담은 새 책 ‘누가 지도자인가’를 낸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 책에서 대통령이었던, 혹은 대통령을 꿈꿨던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대통령이 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는 분명 구별되는 무엇이 있다”고 평가한다.

그는 “대통령들에겐 모두 시대를 응축하는 ‘시대의 언어’가 녹아있다”며 “이들은 반드시 자신의 정치 경력과 시대정신을 일치시키고 숙성시키기 위해 인내를 필요로 하는 담금질의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의 한 일화가 눈길을 끈다. 박 전 원내대표는 1994년 기자로서 당시 은둔 생활 중이던 박 대통령을 만났다.

【 당시 나는 ‘육영수 여사 서거 20주기’ 인터뷰를 마치고 서울 모처 식당에서 그와 점심을 하며 하루 일과를 물은 적이 있다. 그때 박근혜 대통령은 “TV프로그램 중 ‘동물의 왕국’을 즐겨본다”고 답변했다. “왜 동물의 왕국을 즐겨보세요?”하고 재차 질문하니, “동물은 배신하지 않으니까요”라고 답했다.

아버지에게 혜택 받은 사람들이 한 사람 한 사람 등을 돌리는 것을 보며 쌓인 ‘배신의 분노’를 삼키며 보냈을 지난 30여년. 박근혜 대통령에게 그 세월은 너무 길었던 것일까? … 박근혜 대통령에게 “배신”이란 남들이 느끼는 것보다 깊고 강하다는 것을 나는 안다.

- 박영선, 「누가 지도자인가」 에필로그 중 】

박 전 원내대표는 이어 박 대통령에 대해 “나는 진심으로 첫 여성 대통령의 성공을 바란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대통령은 국민의 마음을 헤아릴 줄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꼬집고 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 책에서 국내 정치인들만 다루지 않았다.

넬슨 만델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 라빈 이스라엘 전 총리,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 등 외국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평가도 담았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도자를 선택하는 안목에 대해 나 자신부터 한번 깊이 생각해 보고 성찰하는 취지에서, 그리고 보다 많은 분들과 함께 그러한 고민을 공유하기 위해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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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원내대표의 신간 ‘누가 지도자인가’는 오는 15일 정식 발간한다. 6일부터 인터넷 5개 서점(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예약 구매시 선착순 1000명에게 머그컵과 저자 사인본이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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