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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건강한 먹거리가 빼곡…깐깐한 목동맘 사로잡는다

[르포] 건강한 먹거리가 빼곡…깐깐한 목동맘 사로잡는다

기사승인 2015. 07. 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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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푸드마켓 목동점 가보니…품질은 신선, 가격은 합리적
야채 코너2
ssg 푸드마켓 목동점 야채코너
“품질과 가격 모두 잡았다.”

신세계그룹이 9일 식품전문관과 생활숍이 결합된 ‘라이프 스타일 스토어’인 SSG푸드마켓 서울 목동점을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 주상복합 건물 지하 1층에 문을 연다. 서울 청담점과 부산 마린시티점에 이어 세 번째다.

오픈에 앞서 8일 공개한 SSG푸드마켓은 건강한 먹거리라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

신세계에 따르면 SSG 푸드마켓이 위치한 목동이 속해 있는 양천구는 인구 50만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인구수 7위에 해당하며 가구당 평균인구는 2.7명으로 1위를 차지할 만큼 가족단위 주거밀도가 높다. 교육열이 뜨거운 곳인 만큼 학부모 고객들이 많고 전문직과 중상층 이상이 다수 거주해 소득수준이 안정적이다. 그래서인지 유기농·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

실제로 SSG청담점의 지난해 지역별 매출순위를 살펴보면 청담점이 위치한 강남구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양천구(목동)가 4위를 차지해 물리적인 거리가 먼 데도 ‘좋은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증명했다.

오아시스 샌드위치
브런치 카페 오아시스
깐깐한 목동맘의 마음을 잡기 위해 들어서자마자 반기는 것은 청담점의 ‘핫플레이스’인 브런치카페 ‘오아시스’다.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목동엄마들을 위한 공간이다. 이어 오른쪽으로 가면 친환경 식품과 유기농 제품 위주로 구성된 슈퍼마켓 입구로 들어갈 수 있다.

기존 청담점과 마린시티점이 이국적인 식재료를 한데 모아 색다른 쇼핑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푸드마켓’을 지향했다면 목동점은 식재료를 더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뉴 밸류(New Value) 푸드마켓’을 지향했다는 것이 신세계의 설명이다.

전체 매장면적의 75%를 식품전문관으로 구성하고, 유기농·친환경·로컬푸드·PL상품 비중을 기존 푸드마켓보다 55% 가까이 늘렸다. 그러면서 가격은 직매입 방식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새벽직송 상품이다. 경기도 용인 세례마을농장에서 당일 새벽 5~6시에 올라온 ‘새벽계란’과 아침에 재배해 직송해서 올라온 ‘아침옥수수’는 SSG푸드마켓의 자랑이다. 또한 견과류 코너에선 즉석에서 로스팅해줘 더 신선하게 아몬드 등 견과류를 즐길 수 있다. 매일 40마리만 판매하는 무항생제 로스트 치킨도 판다.

건강한 먹을거리뿐 아니라 해외직구를 좋아하는 젊은 엄마들을 위해 직구사이트에서 인기있는 제품을 최대한 비슷한 가격대로 선보이고 있고, 4~7세 미취학 아이들이 많은 점을 반영해 키즈·베이비 코너도 알차게 준비했다.

ssg
위 왼쪽부터 그로서리매장, 드라이에이징 한우, 와인코너, 수산코너.
아빠들을 위한 주류코너에는 10만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는 와인과 요즘 뜨고 있는 크래프트 비어를 다양하게 구비했고, 전통주의 활성화를 위해 신세계가 전개하고 있는 ‘우리술방’의 술도 갖추고 있다.

전체적인 동선은 브런치카페로 시작해 신선식품과 농축산물을 거쳐 글로서리를 통해 베이커리까지 이어지는 O형 구성이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으로 이어지며, 인근 다른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SSG만의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본부장 조창현 부사장은 “최근 ‘SSG 푸드마켓’의 잇따른 성공은 시장의 변화를 미리 읽고 고급화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제대로 부응했기 때문”이라며 “SSG 목동점은 품질과 가격경쟁력 모두 충족시키는, 기존보다 한 층 진일보된 2세대 SSG 푸드마켓”라고 전했다.

SSG마켓 동선구성
SSG 푸드마켓 목동점 매장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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