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2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세계경제 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에서 최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지연·중국 증시불안 등의 요인으로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경환 부총리는 “그러나 지난 위기 극복과정에서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한층 강화된 만큼 대외 리스크 요인들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로서는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발생가능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향후 상황변화에 능동적·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으로는 경제의 체질을 착실히 기르고,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정책 과제들을 충실히 집행해 정책효과를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경환 부총리는 “밖으로는 신흥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국익극대화 차원에서 지역경제통합 논의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대외 기회요인을 최대한 활용해 우리기업, 국민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