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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신 현대차 법인장 “올해 인도경제성장 2배, 17% 성장”

서보신 현대차 법인장 “올해 인도경제성장 2배, 17% 성장”

기사승인 2015. 07. 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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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지화, 프리미엄 전략으로 인도고객 마음 샀다"
서보신 현대차 인도법인장
21일 인도 델리시 한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인도전략 모델 ‘크레타’ 공식 출시행사에서 서보신 현대차 인도법인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 하만주 인도 뉴델리 특파원
서보신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장은 21일(현지시간) “올해 인도시장에서 지난해(41만대) 대비 17% 성장한 48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서 법인장은 이날 인도 델리시 한 호텔에서 가진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만대가 늘어난 41만대 판매실적으로 8%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동차 판매는 경제성장률에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서 법인장인 말한 목표는 국제통화기금(IMF)가 예상한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 7.5%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이날 공시출시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와 ‘2015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된 엘리트 i20 등 현대차에 대한 인도시장의 호응에 자신감이 붙은 듯했다.

그는 이어 “인도고객이 첸나이에서 생산되는 현대차에 대해 신기술을 많이 도입한 하이테크놀리지 자동차로 품질과 스펙이 좋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전략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고 있다”고 했다.

서 법인장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크레타 공식 출시행사를 가졌다.

서 법인장은 인도 자동차시장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차와 1위 마루티스즈키와의 경쟁과 관련해서는 “1위도 중요하지만 현대차는 양보다 품질로서 인도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대차는 올해 인도시장에서 16.2%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1% 이상 늘어난 17.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현지화·지역화, 최적화를 현대차의 강점으로 꼽았다. 서 법인장은 “인도고객의 취향과 니즈는 인도 현지전문가들이 제일 잘 안다”며 “안드라 프라데시주 주도인 하이데라바드시 현대차인도기술연구소의 연구진 600여명이 설계부터 제작까지 현지화·지역화, 최적화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크레타의 경우도 같은 모델(ix25)이 중국시장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디자인·몸체 등에서 차이가 난다”며 “크레타는 인도고객의 니즈를 반영했고, 중국 내수용인 ix25와 달리 수출도 할 것”이라고 했다.

서 법인장은 인도시장의 특징과 관련, “콤팩트차가 70~80%를 차지할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인도 자동차 시장은 5년을 주기로 2배로 늘어나는데 2020년 연 500백만대의 시장이 될 미래시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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