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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韓 1인당 국민소득 2023년에야 4만弗 넘길 듯”

한경연 “韓 1인당 국민소득 2023년에야 4만弗 넘길 듯”

기사승인 2015. 07. 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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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8년 후인 2023년에야 4만 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한국경제연구원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한 한국의 저성장 현황과 경제적 영향’보고서는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에서 4만달러에 도달하는데 17년이 걸린다고 관측했다.

이는 OECD의 전망인 한국의 잠재성장률 2.9%에 따른 것이다.

반면 OECD 주요국의 국민소득 4만 달러 평균 달성기간은 13.6년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의 전망을 보면 한국이 4만달러를 달성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OECD 21개 국가 중 핀란드(18년)를 제외하고 가장 길다.

또 G7 국가들 중 다수가 잠재성장률이 반등했지만 한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15년 3.59%에서 2022년 2.9%로 떨어지고 2034년에는 1.91%로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경연은 저성장 추세는 소득분대·고용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세수감소로 인한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창배 한경연 연구위원은 “그동안 성장을 주도하던 반도체와 휴대전화, TV 등의 업종 이후에 신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것이 저성장에 빠진 주요 원인”이라며 “서비스 산업과 같이 고학력 청년층 노동력에 대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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