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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국민총소득 감소, 일시적 요인탓”

한국은행 “국민총소득 감소, 일시적 요인탓”

기사승인 2015. 09. 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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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4년 반 만에 감소세로 접어든 것은 가뭄·메르스 영향과 더불어 국내기업의 배당소득 수취시점 변경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밝혔다.

3일 김영태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 부장은 “실질 GNI는 실질 GDP와 교역조건,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반영돼 나타나는 것”이라며 “가뭄과 메르스 영향으로 GDP 성장률이 낮아졌고, 국외순수취요소수입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국민이 해외에서 노동, 자본 등의 생산요소를 제공한 대가로 받은 국외수취요소소득에서 국내 외국인이 생산활동에 참여해 발생한 국외지급요소소득을 차감한 것이다.

한은에 따르면 올 2분기 실질 GNI는 전분기보다 0.1% 감소했고, 명목 GNI 역시 0.5% 줄어들었다.

김 부장은 “국외순수취요소수입에는 기업들이 해외에서 받는 배당 수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지난해에는 4월(2분기)에 배당 수입을 가져온 기업이 올해는 1분기에 가져온 것이 많아 상대적으로 1분기에 비해 기저효과를 보인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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