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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TF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 사라졌다”

메르스 TF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 사라졌다”

기사승인 2015. 07. 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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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회장 "국민 일상 생활에 문제 없다"
의료계는 27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 “지역사회 유행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의견을 방역당국에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감염학회 등이 참석한 ‘메르스 민관 종합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4차 회의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메르스 마지막 격리자는 이날 0시를 기해 해제돼 격리자는 단 한명도 남지 않게 됐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회의 직후 “아직 환자 1명이 메르스 양성이어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르면 완전 종식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국민이 일상 생활을 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정도로 현재 메르스 환자는 통제 내에 들어와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사실상 지역사회 메르스 유행이 없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는 상황을 국민에게 전달하고자 자체적인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국민안심병원 유지, 보호자를 포함한 응급실 방문객 명단 작성, 폐렴환자 중 의심환자 선제 격리 등 감염병 관리대책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중동에서 들어오는 여행객들이 꾸준히 있지만 의료기관들이 과거보다 높아진 대응 체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르스의 실패에서 배운 교훈을 통해 환골탈태 수준으로 새 방역 체계를 꾸려야 한다”면서 “세계 수준의 신종 감염병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연구·개발, 교육·훈련 등 시스템이 갖춰지면 이번 메르스로 인한 큰 피해가 조금이라도 보상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 내용은 28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 범정부 대책회의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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