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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23일째 ‘0’ … 정부 ‘사실상 종식’ 선언

메르스 환자 23일째 ‘0’ … 정부 ‘사실상 종식’ 선언

기사승인 2015. 07.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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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치료 중인 환자는 12명으로 전날과 변동이 없고, 퇴원자도 138명을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 이후 23일째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환자수는 186명으로 집계됐다. 치료 중인 환자 12명 중 유전자(PCR) 검사 결과 2회 음성인 환자가 11명으로, 이 중 9명은 음압병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 중이다.

메르스 격리자가 지난 27일 0시를 기해 단 한명도 남지 않게 되면서 정부는 ‘메르스 사실상 종식’선언을 했다. 지난 5월3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69일 만이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대응 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 메르스로 인한 우려 불식과 국민에게 일상생활로 복귀를 당부했다. 또한 초기대응 부실의 원인을 밝혀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의 대국민 메시지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별도의 담화나 성명 발표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지 못한 환자 1명이 있어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시점은 8월 하순이 될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종 환자의 완쾌 시점으로부터 28일 후 종식선언을 권고했으며 정부는 이를 수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 메르스 환자의 유입이나 의료진 감염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대책 추진을 관계 부처에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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