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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6호 홈런 ‘결승포’…추신수, 팀 대패 속 1안타 (종합 2보)

강정호, 시즌 6호 홈런 ‘결승포’…추신수, 팀 대패 속 1안타 (종합 2보)

기사승인 2015. 07. 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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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3안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6호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했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9회초 좌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그의 시즌 6호 홈런이다.

이날 강정호의 홈런은 18일 밀워키전에서 터뜨린 시즌 5호 홈런 이후 11일 만이다.

26일 경기까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던 강정호는 27일 워싱턴전에서 무안타로 잠시 숨을 골랐지만 이날 우전안타와 함께 시즌 6호 홈런을 뽑아내며 보란듯이 안타 공장을 재가동,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강정호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삼진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9(263타수 76안타)로 올랐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강정호는 4회초 2사 1루에서 미네소타 선발 마이크 펠프리의 4번째 공을 힘껏 밀어치며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페드로 알바레즈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그의 시즌 13번째 사구다.

이후 강정호는 후속타자 알바레즈의 볼넷 때 2루까지 진루,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우익수 땅볼 때 3루에 안착한 뒤 트레비스 이시카와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그의 득점으로 피츠버그는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7-7로 팽팽했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네소타 마무리 글렌 퍼킨스의 4번째 공을 타격, 비거리 132m의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역전 홈런에 힘입어 8-7로 미네소타를 꺾었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안타 1개를 뽑아냈지만 팀이 대패하면서 그마저도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이기고 있던 1회 1사 1, 2루에서 우전 2루타를 뽑아냈다. 이때 2루주자 미치 모어랜드가 홈을 밟았다.

이후 추신수는 3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 후속타 불발로 결국 잔루했다. 6회말에는 포수 땅볼에 그치며 더그아웃으로 쓸쓸히 걸음을 옮겼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말 1사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1회말부터 5점을 뽑아내며 기세 등등했던 텍사스는 2회초 양키스의 화력쇼에 넋을 잃었다.

양키스는 2회초에만 무려 11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승기를 빼앗았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이 급히 좌완 선발 마틴 페레즈를 강판하고 웬디 로드리게스를 마운드에 올려 진화를 시도했지만 양키스의 화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양키스는 3회초 크리스 영의 만루 홈런으로 4점을 더 보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고작 3안타를 치고 19안타를 두들겨 맞은 텍사스는 결국 5-21로 대패하며 구단 역사상 5번째로 20점 이상 실점 경기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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