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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CEO열전]최희문 사장, ‘대형 IB 변신’ 및 ‘조직 안정’ 필요

[금융CEO열전]최희문 사장, ‘대형 IB 변신’ 및 ‘조직 안정’ 필요

기사승인 2015. 08.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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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최희문대표이사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에게 ‘대형 투자은행(IB) 변신’과 ‘조직 안정화’는 풀어야 할 과제다.

메리츠종금이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종합금융업 라이선스는 2020년 4월 만료돼 새로운 수익원 발굴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메리츠종금의 국내 6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취득을 통해 대형 IB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 인수합병(M&A) 관련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와 전담중개업무를 할 수 있는데 자기자본 요건 3조원 이상을 총족시켜야 한다.

6월 메리츠종금은 아이엠투자증권을 흡수합병하면서 자기자본 1조원 이상 증권사로 올라섰다. 지난달 결정한 534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면 자기자본 1조6000억원을 달성하게 된다.

메리츠종금 관계자는 “매년 수 천억원의 이익을 달성하고 있다”며 “2020년 이전까지 대형 IB 진입을 위한 자기자본 요건을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외형 요건뿐 아니라 외부 IB 전문가 영입을 통한 인력 기반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6월 메리츠종금은 홍한선 KDB산업은행 간접투자금융1실 팀장을 투자금융본부 상무로 선임했다. 홍 상무 영입에는 IB를 강화하고자 하는 최 사장의 의중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 사장은 아이엠투자증권 합병에 따른 조직 화합과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IB 부문에 강점이 있는 아이엠투자증권과 기업·부동산 금융에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메리츠종금증권 간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두 조직의 유기적인 결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 사장은 직원들과의 소규모 미팅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충처리반을 설치해 통합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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