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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분기 26억원 영업손실…‘메르스 여파’

대한항공, 2분기 26억원 영업손실…‘메르스 여파’

기사승인 2015. 08. 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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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이익 1873억원·당기순손실 3023억원
대한항공
대한항공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요약표(단위:원)/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2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 2조7860억원, 영업손실 26억원, 당기순손실 169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2분기보다 3.8%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171억원 줄어든 규모다.

대한항공의 상반기 매출은 저유가에 따른 유류할증료 수입 감소와 메르스 여파에 따라 작년보다 2.4% 감소한 5조657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873억원을 기록, 작년 상반기 영업이익(14억원)의 133.8배에 달한다. 이는 연료 유류비로 지출한 금액이 작년 상반기 2조491억원에서 올해 1조5000억원대로 감소하는 등 영업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컸지만 영업외 손실이 컸기 때문에 302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중 1735억원은 달러화 환율이 오르면서 환차로 발생한 손실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 여객부문은 전통적인 7∼8월 성수기와 9월 추석 연휴에 따른 수요 증가 및 메르스 종식에 따른 해외발 수요 회복세가 기대되며 화물부문은 글로벌 항공화물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분기 7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던 아시아나항공도 메르스 여파로 여객이 급감하면서 2분기 61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7415억원, 영업이익 156억원, 당기순손실 25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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