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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 제작한 고교생들 “영화 보고 따라했는데…”

위조지폐 제작한 고교생들 “영화 보고 따라했는데…”

기사승인 2015. 08. 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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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등지에서 가짜 5만원권을 제작해 사용한 고교생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통화위조 및 위조통화행사)로 A군(18)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14일 오전 10시 4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담배를 사면서 5만원권 위폐를 내는 등 13차례에 걸쳐 위폐 45장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서울의 한 모텔에서 컬러복사기로 스캔한 5만원권 지폐를 양면 복사하고 위조방지 홀로그램은 은색 메니큐어를 덧칠하는 수법으로 위폐를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영화 ‘기술자들’의 통화 위조 장면을 보고 따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제작한 위폐 100여장을 압수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이 5만원을 위조해 저렴한 상품을 구매한 뒤 거스름돈을 돌려받아 다른 곳에서 썼다”며 “저렴한 상품을 사면서 5만원권을 내면 위폐 여부를 꼼꼼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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