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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17년까지 지방공기업 부채 8.4조 축소

정부, 2017년까지 지방공기업 부채 8.4조 축소

기사승인 2015. 08. 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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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임기 말까지 도시개발공사 등 지방공기업의 평균 부채규모가 8조4000억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중점관리기업이 2017년까지 실행할 ‘부채중점관리기관 부채감축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중점관리기업은 부채비율이 200% 이상 이거나 1000억원 이상의 부채를 보유한 지방자치단체 도시개발공사, 도시철도공사, 기타공사 등 모두 26곳이다.

계획에 따르면 도시개발공사은 올해 부채비율을 290%까지 낮추고, 2016년 260%, 2017년에는 230%까지 줄이도록 했다.

도시철도공사 또한 올해 180%, 2016년 140%, 2017년 100%로 각각 줄이고, 280%인 기타공사는 2017년까지 200%까지 낮추도록 했다.

이렇게 될 경우 지난해 148%였던 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은 2017년 37%p 낮아진 111%를 기록할 것으로 행자부는 기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 또한 2014년 49조9000억원에서 41조5000억원으로 8조4000억원 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정순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지방공기업 부채문제는 건전한 지방재정의 핵심요인”이라며 “이번에 마련한 부채감축 계획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자부에 따르면 398개 공기업은 73조6000억원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부채비율은 71%로 낮은 수준이지만, 중점관리업의 전체의 67.8%인 49.9000억원(부채비율 14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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