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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아니지만 불안한 유방 속 양성종양 ‘섬유선종’

암 아니지만 불안한 유방 속 양성종양 ‘섬유선종’

기사승인 2015. 08. 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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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검사부터 제거수술까지 '맘모톰'으로 한 번에 시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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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승현 미유외과 원장./ 제공=미유외과
며칠 전, 샤워하는 도중 거울을 보고 깜짝 놀란 30대 주부 A 씨. 팔을 들어 올리자 왼쪽 유방에 볼록하게 콩알 정도의 혹이 만져졌다. ‘혹시 암인가?’ 불안한 마음에 조직검사를 해보니 암이 아니라 양성종양인 ‘섬유선종’이란 진단을 받았다. A 씨는 수술로 혹을 제거했다.

27일 충남 천안 아산시 유방외과 미유클리닉외과에 따르면 A씨처럼 젊은 여성의 유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혹 가운데 밤톨처럼 단단하고 비교적 경계가 분명하거나 둥글며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이 있다면 ‘섬유선종’일 가능성이 높다. 섬유조직과 젖관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자라 생기는 섬유선종은 소녀나 미혼 여성에서 많이 발견된다.

섬유선종은 ‘맘모톰(유방내시경)’으로 간단한 주사바늘 검사를 통해 암이 아니라는 사실을 진단할 수 있다. 그냥 놔둬도 문제는 없지만 혹이 있다는 것 자체가 불안해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유방외과 전문의 인승현 미유클리닉외과 원장은 “섬유선종을 제거할 때는 유방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흉터나 변형이 없도록 혹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며 “수술은 병원을 방문한 날에 바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인 원장은 “유방에 있는 멍울의 약 80%는 암이 아닌 생명에 위험을 주지 않는 양성종양”이라며 “큰 조직을 제한 없이 얻어낼 수 있는 맘모톰은 초음파를 보면서 컴퓨터 프로그램과 연결돼 여러 개의 작은 종양도 미세한 부분까지 검사할 수 있고, 시술 후 상처도 바늘이 삽입되는 3mm 이하로 매우 작아 시술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유방에 통증이나 멍울이 생긴 경우 섬유선종 같은 양성종양인 경우가 많지만, 유방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전 세계적으로 110만 건 이상의 시술경험으로 입증된 맘모톰 시술은 흉터와 통증이 적어 최근 진단적 목적인 조직검사 뿐만 아니라 치료적인 목적으로 양성(암이 아님) 멍울제거 수술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한편 천안 아산 유방·갑상선외과 미유클리닉외과는 유방촬영·맘모톰을 이용한 유방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종양 발견 시, 원스톱으로 종양 제거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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