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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전시장 차려놓고 짝퉁 명품 판매한 일당 입건

비밀전시장 차려놓고 짝퉁 명품 판매한 일당 입건

기사승인 2015. 08. 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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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전시장을 차려놓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짝퉁’ 명품을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를 도용한 가방과 지갑, 시계 등을 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업주 전모씨(45·여)와 김모씨(41·여), 여행가이드 이모씨(47)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씨는 중구 중림동 가구상가 밀집지역의 한 상가에 비밀전시장과 창고를 만들어 놓고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짝퉁’ 명품을 판매했고 김씨는 마포구 공덕동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불법 복제한 명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정보가 새어나갈 것을 우려, 외국인 관광객만을 상대로 영업을 했으며 외국인과 접촉이 잦은 여행가이드와 택시기사 등과 공모해 ‘짝퉁’ 명품의 구매의사가 있는 외국인 수소문해 비밀전시장까지 데리고 와 상품을 고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비밀영업장과 창고에서 보관 중인 ‘짝퉁’ 명품 가방과 시계 등 모두 2207점(정품 시가 148억원 상당)을 압수했다”며 “이들은 월 평균 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 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짝퉁 명품 유통 등 불법행위가 경제에 미치는 폐해가 심각하다고 보고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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