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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올레드 대중화 속도…中 TV제조사와 공동 프로모션

LG디스플레이 올레드 대중화 속도…中 TV제조사와 공동 프로모션

기사승인 2015. 09. 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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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이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OLED TV를 소개하고 있다./제공 =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 중국 5대 TV 제조사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얼라이언스를 형성했다. 올레드TV 시장에 많은 업체를 진입시켜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달 중 스카이웍스·하이센스·콩카·창훙·TCL 등 중국 5대 TV 제조사와 올레드TV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올 초 2015년형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레드TV 판매량을 전체 프리미엄TV의 10%대까지 비중을 높인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LG그룹 차원에서 올레드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세계 올레드TV 시장 규모는 약 0.21%로 예상했다. 올레드TV는 2017년이 돼야 1%에 이르는 등 시장 규모가 극히 미미하다. 현재는 LG전자만 단독으로 올레드TV를 판매함에 따라 중국 업체 등 플레이어를 늘려서 시장 확대 시기를 당기겠다는 계획이다.

내부에서는 올레드TV를 살 만한 가격이 되게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과거 사례를 보면 UHD TV의 가격이 풀HD TV의 1.4배 이내로 줄어들면서 빠르게 UHD로 넘어갔다”며 “올해 한국시장에서 (풀HD)올레드 TV는 UHD 액정표시장치(LCD) TV 가격의 1.4배 이내에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인업도 2배로 늘렸다. LG전자는 지난 7월 국내 시장에 4개 시리즈 5종의 올레드TV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즉 한국 시장에 총 8개 시리즈 10종의 올레드TV 라인업이 출시됐다.

한편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4일(현재시간)부터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5에서 ‘디스플레이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까(How displays will change our lives)’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인 4K와 커브드 화면 등의 뒤를 이을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개와 함께 LG디스플레이의 신성장동력인 OLED 기술에 대해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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