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일 중국의 항일 전승절 열병식을 참관한 것이 “극도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반 총장의 열병식 참관에 대해 질문받자 “190개 이상의 국가가 가입한 유엔은 특정한 과거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자유, 인권, 법의 지배 등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융화와 발전을 추진할 입장에서 미래를 지향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 차원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점을 유엔에 강하게 제기해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