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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S2 원형의 비밀은 ‘프리폼 배터리’

삼성 기어S2 원형의 비밀은 ‘프리폼 배터리’

기사승인 2015. 09. 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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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최근 유럽 최대 국제가전전시회 IFA 2015에서 선보인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S2’에 쓰인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삼성SDI는 7일 “코드네임 오르비스, 빈틈을 줄인 프리폼 배터리로 25%의 용량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날 e-뉴스레터에서 “기어S2의 프로젝트명은 오르비스(orbis), 라틴어로 동그라미를 뜻한다”면서 “전문가들은 기어S2의 가장 큰 혁신을 원형 디자인 구현으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전자 부품은 사각형으로 설계·제작되는데 원형 디자인 제품(세트)에 장착하는 과정에선 공간을 100% 활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스마트워치와 같은 소형제품에선 부품을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스펙·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설명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배터리 공간을 활용하는 게 관건이라고 한다.

삼성SDI는 지난해 12월 비정형(Free Form) 배터리 개발에 착수해 올해 4월 개발을 마쳤고 8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기어S2에 탑재하면서 시장에 선보였다고 밝혔다.

기어S2에는 250mAh 용량의 프리폼 배터리가 탑재됐는데 기존 사각 배터리였다면 설계 공간의 제약 때문에 200mAh의 용량 밖에 담지 못한다.

하지만 “프리폼 배터리의 개발로 공간 활용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을 약 25% 증가시켰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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