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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략, ‘메이크 포 인디아’

삼성 전략, ‘메이크 포 인디아’

기사승인 2015. 09. 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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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 인 인디아'보다 더 나아가...제조, 사회공헌, 인도 위한 활동
메이크 포 인디아
홍현칠 삼성전자 인도법인장이 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한 호텔에서 진행된 갤럭시 노트6 공식 출시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최근 ‘메이크 포 인디아(Make for India)’를 자주 거론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인도 제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건 ‘메이크 인(in) 인디아’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슬로건이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7일 오후(현지시간) 뉴델리 한 호텔에서 진행된 갤럭시 노트6 공식 출시행사에서도 ‘메이크 포 인디아’를 강조했다.

홍현칠 인도법인장은 “우리의 모든 스마트폰은 인도에서(in India), 인도를 위해(for India)를 위해 만들어진다”며 “이것이 ‘메이크 인 인디아’를 위한 삼성전자의 기여”라고 했다.

행사에 모인 200여명의 인도 기자와 파워 블로거들은 갤럭시 노트6의 성능과 가격과 함께 삼성전자의 ‘포’ 전략에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 질문도 이어졌고, 이를 제목으로 뽑은 언론도 있었다.

이와 관련, 아심 와르시 인도법인 정보통신(IT)·모바일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도 훌륭한 것이지만 삼성은 단지 인도에서 생산하는 게 아니라 인도를 위해 생산한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수도권 노이다(Noida)시, 동남부 첸나이(Chennai)시에 2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곳에는 8000여명의 인도인이 근무하고 있다.

아심 부사장은 이어 “우리는 인도 고객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고, 이들의 니즈와 열망을 충실하게 반영하는 디자인·연구·개발·제조 단계에 이르는 완전한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며 “이는 인도 내 3개의 연구개발(R&D)·디자인 센터가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마누 샤르마 모바일 담당 이사는 원하는 화면 프레임을 선택해 최대 4편의 영상을 한 화면에 합칠 수 있는 ‘콜라주’ 기능, 유튜브를 통해 자신만의 영상을 중계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 모드 등을 인도 연구진이 개발했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메이크 포 인디아’는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나타난다. 삼성전자는 인도 영재를 위한 ‘나보다야(Navodaya)’ 학교 200여곳에서 ‘삼성 스마트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고, 이곳 수료생은 16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이 클래스를 올해 내에 200개 학교에서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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