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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미분양 쇼크…3개월새 두배이상 급증

비수도권 미분양 쇼크…3개월새 두배이상 급증

기사승인 2015. 09. 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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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최다 물량은 경기
악성으로 분류되는 공사완료 후 미분양주택이 인천·광주를 제외한 광역시에서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착공 전후로 입주자를 모집하는 선분양은 계약부터 입주까지 통상 2년 이상 걸린다. 이 때문에 업계는 공사가 끝나고 남은 물량은 악성 재고로 분류하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따르면 전국 시도 가운데 7월 말 가준 지난 4월말 보다 미분양 증가율이 50%를 넘는 곳은 9곳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산·대구·울산 등 광역시의 미분양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울산의 미분양 증가율은 339.39%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울산의 미분양은 4월 66가구에서 7월 290가구로 대폭 뛰었다. 같은 기간 부산은 22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산은 4월 360가구에서 7월1171가구로 미분양 물량이 1000가구를 넘어섰다.

이어 대구는 4월 58가구에서 7월 179가구의 미분양을 기록해 208%의 증가율로 집계됐다.

함영진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장은 “비수도권은 청약 1순위 자격 요건이 6개월로 실수요보다 가수요가 높으며 주택 공급이 과잉인 점이 미분양 증가율 상승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공사완료 후 미분양주택 절대물량이 8004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국 미분양 2만312가구의 39%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천도 7월 미분양이 2790가구수에 달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는 △서울 5만1942가구 △경기 20만 1131가구 △인천 2만3209가구 등이 공급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미분양 증가율은 더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함 센터장은 “올해 비수도권에서 20만 가구가 분양했거나 분양 예정이기 때문에 미분양 증가율은 계속될 것 ”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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