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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신일철주금, 기술도용분쟁 일본 소송서 화해 협의중”

“포스코-신일철주금, 기술도용분쟁 일본 소송서 화해 협의중”

기사승인 2015. 09. 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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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철강기업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이 일본 법원에서 진행 중인 기술도용 소송에서 화해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포스코가 합의금 명목으로 300억 엔(약 2953억 원)의 라이선스비를 신일철주금에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양측은 이르면 이달 말 화해에 합의하고 신일철주금은 도쿄지방재판소에 제기한 소송을 취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신일철주금은 포스코가 발전소 변압기 등에 쓰이는 방향성 전자(電磁) 강판 제조기술을 신일철주금 퇴직 사원을 통해 빼돌렸다고 주장, 2012년 4월 도쿄지방재판소에 영업비밀·특허 침해 소송과 함께 986억 엔(9천 704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포스코는 미국 특허청과 한국 특허청에 각각 해당 특허의 무효 심판 소송을 제기했고, 신일철주금이 맞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한국 법원에서도 공방이 계속됐다. 결국 지난 1월 한국 특허법원이 신일철주금이 침해를 주장한 방향성 전자강판 특허 3건을 특허로 인정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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