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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 1만5700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 선언

현직 교사 1만5700명,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 선언

기사승인 2015. 09. 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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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현직 교사들이 17일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전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교사 1만5702명의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선언문’을 발표했다.

전교조는 선언문에서 “일제강점기에도, 이승만 정권 하에서도 없었던 국정교과서 체제에 의한 역사 교육은 유신시대에 도입됐으나 민주화와 함께 청산된 구시대의 유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교과서를 검인정 체제로 되돌리는데 30여년의 세월이 필요했으며, 이는 민주주의 발전 과정의 산물이자 반독재투쟁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가 과거 사실의 기록이고 끊임없는 해석과 평가의 반영”이라며 “객관적 사실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할 수밖에 없어 하나의 해석에 따른 하나의 교과서로 온전하게 학습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교육부에 검인정교과서 발행체제 개편을 통한 교과내용 통제 시도를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사회적교육과정위원회 구성을 통한 교과서, 교육과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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