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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경매낙찰가율 9년만에 100% 돌파

강남3구 경매낙찰가율 9년만에 100% 돌파

기사승인 2015. 10. 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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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남구와 송파구, 서초구 등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 경매 평균 낙찰가율이 9년 만에 100%대를 넘어섰다.

3일 경매 전문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강남 3구 아파트 경매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01.7%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이 100%를 넘은 것은 지난 2006년 12월 101.6%를 기록한 이후 8년 10개월 만이다.

9월 강남 3구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아파트(주상복합 아파트 포함)는 45건이 경매에 나와 이 중 2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55.6%, 평균 응찰자는 8.3명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달인 8월(82.8%)보다 18.9%포인트, 7월(92.9%) 대비 8.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낙찰된 25건 중에서는 17건이 낙찰가율 100%를 넘겼다. 이전에 강남 3구의 낙찰가율이 100%를 넘긴 것은 2002년 3∼10월, 2006년 11∼12월 등 부동산 경기의 상승기로 평가받는 2번의 시점이 전부다.

특히 지난달 강남 3구에서 낙찰된 25건 중 17건이 낙찰가율 100%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매 1회차에 유찰 없이 바로 낙찰되는 신건 낙찰이 전체 25건 중 12건이나 됐다.

9월 8일 경매에 나온 대치동 쌍용대치아파트 전용면적 162.7㎡ 아파트는 신건에 21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대비 118%인 15억1040만원에 낙찰됐다. 이어 같은 달 24일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의 아파트 1층이 경매에 나왔는데 신건에 12명이 몰려 감정가 12억8000만원의 121%에 해당하는 15억5000만원에 낙찰돼 같은 단지, 같은 평형 아파트의 낙찰가가 불과 보름 만에 4000만원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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