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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총선, 긴축 재정 시행한 여당 재집권 하나

포르투갈 총선, 긴축 재정 시행한 여당 재집권 하나

기사승인 2015. 10. 0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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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칼 총선이 4일(현지시간) 치러진 가운데, 집권당인 사회민주당 연립 여당이 재집권할 것으로 예상된다.

AFP통신은 현지 TV 출구조사 결과 페드루 파수스 코엘류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 연립 여당이 36.4∼43%의 득표율로 야당인 사회당(29.5∼35%)을 제치고 득표율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전체 230석인 의회에서 사회민주당은 최다 116∼118석을 얻어 연립 여당만으로 과반 의석(116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마르코 안토니우 코스타 사회민주당 부대표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우리가 오늘 밤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뒀다”면서 “경제 회복을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대화의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사회민주당이 승리하면 유럽에서 2011년 재정위기 바람이 몰아친 후 집권당이 재선에 성공한 첫 사례로, 포르투갈은 2011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정위기 때 유로존 회원국 가운데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이어 세 번째로 780억 유로(약 103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아 작년 졸업했다.

정부는 세금 인상 등 각종 긴축 정책을 시행했으나 올해 경제성장률이 1.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제가 회복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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