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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SD 점유율 41%…인텔 2.6배

삼성 SSD 점유율 41%…인텔 2.6배

기사승인 2015. 11. 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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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V낸드 고용량화 전략 적중
"샌디스크 추격 따돌린다"
삼성전자가 올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점유율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위 인텔과는 약 2.6배 격차를 벌렸다.

29일 시장조사기관 IHS와 D램익스체인지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SSD 시장점유율 41%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인텔(16%), 샌디스크(10%), 마이크론(7%), 도시바(6%) 순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는 삼성전자 34%, 인텔 17%, 샌디스크 16%로, 삼성은 7%포인트 올라간 반면 인텔은 1%포인트, 샌디스크는 6%포인트 각각 내려간다는 관측이다. 중국 자본의 우회 인수로 탄력을 받은 샌디스크와는 약 4배 차이가 난다.

SSD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활용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한 저장장치로, 읽고 쓰는 속도가 4배 이상 빠르고 부팅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고용량으로 만들기 어렵고 가격이 비싸다는 게 단점이었지만, 3D(3차원) V낸드 양산 이후 판도가 달라졌다.

IHS의 2014∼2019년 낸드플래시 메모리 유형별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면 3D 낸드(기업용)가 무려 211%의 성장세로, 멀티레벨셀(MLC), 트리플레벨셀(TLC) 등에 비해 압도적이다.

일반 소비자용 제품에서도 2018년에는 3D의 비중이 전체의 60%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3D V낸드는 삼성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고 다른 업체들이 기술 추격을 진행 중이다.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웨스턴디지털(WD)을 통해 우회 인수한 미국 낸드플래시 업체 샌디스크도 3D 낸드를 탑재한 SSD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아직 삼성과의 기술력 차는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내년 SSD를 채용한 노트북 PC의 비중이 처음 30%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낸드플래시 가격 하향세에 따라 SSD 가격도 4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10% 넘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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