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부채비율 125.36%대비 3.32%p 하락
부채비율 200%이상 기업, 100개사...전체 611개사 중 16.4%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들의 부채비율이 소폭 하락하며 재무건전성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11개사의 올해 3분기말(연결재무제표기준) 기준 부채비율은 122.03%로 지난해말 대비 3.32%포인트 하락했다.
이들 기업의 부채총계는 1195조3656억원으로 지난해 말 1151조8223억원 대비 3.78% 증가한 반면, 자본총계는 918조8243억원보다 6.61%증가한 979조5404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총 346개사로 조사대상 기업의 56.6%를 차지했고, 재무적 위험도 높은 200%가 초과하는 기업은 100개사로 지난해 말 보다 1개사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부채비율 감소업종은 제조업에서 전기장비 등 12개업종이, 비제조업에서는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등 11개업종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이 증가한 업종은 제조업종 중 펄프·종이·종이제품 등 11개업종이, 비제조업에서는 건설·광업·도소매업 등 3개업종이었다.
한편 이번조사는 12월 결산법인 717개사 중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결산기 변경과 분할·합병, 감사·검토의견 비적정, 신규상장사 등 전년도와 비교가 불가능한 회사 100개사 및 자본잠식회사 4개사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