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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겨울편’…쉼보르스카 ‘두 번은 없다’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겨울편’…쉼보르스카 ‘두 번은 없다’

기사승인 2015. 11. 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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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_광화문글판 겨울편2
30일 시민들이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이 내걸린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주변을 걷고 있다. 이번 문안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폴란드의 대표 시인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시 ‘두 번은 없다’에서 가져왔다. 우리 모두는 유일하고 귀한 존재이므로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지혜로운 삶을 살자는 의미를 담았다./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겨울편을 선보였다.

30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겨울편’은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시 ‘두 번은 없다’에서 가져왔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는 여성으로는 세 번째로 199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폴란드의 대표 시인이다.

이 시는 폴란드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폴란드 전 국민이 애송하는 시인의 대표작이다. ‘너’와 ‘나’가 각각의 개성을 가진 존재임을 인식했을 때, 비로소 상대방을 포용할 수 있는 성숙된 사회를 이룰 수 있음을 역설한 시다.

이번 광화문글판 글귀는 우리 모두는 유일하고 귀한 존재이므로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지혜로운 삶을 살자는 의미를 담았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어제의 좌절과 내일의 불안감으로 힘든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다가오는 새해에는 스스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 충실한 삶을 살아 가자는 뜻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25년째 거리를 오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의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오는 2016년 2월 말까지 광화문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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