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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고소한 신격호 총괄회장, 제2롯데월드타워 공사장 깜짝방문

아들 고소한 신격호 총괄회장, 제2롯데월드타워 공사장 깜짝방문

기사승인 2015. 12. 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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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하는 신격호 회장<YONHAP NO-2159>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사진은 지난달 5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퇴원하고 있는 신 총괄회장의 모습.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일 제2롯데월드타워를 깜짝 방문했다.

롯데그룹은 신 총과회장이 오후 3시께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을 방문해 공사현황과 롯데월드몰 운영 상황을 보고 받고, 롯데월드타워 초고층에 올라 공사 진행상황에 대한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홍보상무가 동행했으나 사전허가가 없어 롯데월드타워에는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약간의 물리적 충돌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신격호 총괄회장의 현장방문에 대해 ‘건강이상설’을 잠재울 방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일본에서 열린 ‘신 총괄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권 및 회장직 해임에 대한 무효소송’ 첫 심리 당시 신 총괄회장의 건강문제가 제기돼 첫 심리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심리를 충실히 하기 위해 구두 변론에 앞서 진행하는 ‘진행협의’ 기일이 12월25일 오후 3시로 잡혔다.

한편 이에 앞서 이날 낮 12시 신 총괄회장은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고바야시 마사모토 한국 롯데캐피탈 대표이사를 업무방해와 재물은닉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에 롯데그룹 측은 “SDJ 측은 고령의 총괄회장을 이용해 소송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면서 “근거없는 고소고발에 대해 검찰 조사과정에서 SDJ 측의 ‘무고’임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과 관련해 “무분별한 소송제기로 롯데그룹의 업무를 방해한 것에 대해 향후 민형사상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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