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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운영, 외주 맡긴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운영, 외주 맡긴다

기사승인 2015. 12. 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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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 정문
지난해 4월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 개관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 관람객들이 정문을 나서고 있다./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전자·산업 박물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의 운영을 협력사에 넘긴다. 자체 운영에서 외부 운영으로 변경해 프로그램의 다양화 등 전문적인 운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SIM 운영을 협력사에 맡김에 따라 이곳에서 근무하던 14명의 프리젠터들은 새로운 외주사로 재배치된다. 다음 주 예정된 조직개편 때 인력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개관한 SIM은 삼성전자 개발의 최초 기록 등 삼성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전자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총망라한 박물관이다. 삼성전자를 방문하는 국빈급 고위인사나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도 SIM을 찾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마크 저커버그와 셰릴 샌드버그 등 페이스북 경영진들이 이곳을 방문했다.

SIM은 프리젠터들이 전시를 직접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습·체험 프로그램을 갖췄다. 즉 이곳을 관리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의 업무를 모두 협력사에 위탁할 예정이다.

인력도 협력사에서 총괄함에 따라 SIM에서 근무했던 14명의 프리젠터들은 이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프리젠터들은 삼성전자에서 근무할 당시 계약직이었지만, 외주사로 옮기며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다. 원활한 조직 운영과 비용 절감을 위해 외부 운영이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삼성의 역사를 소개하는 홍보관을 외부에서 운영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프리젠터는 방문객에게 전시 제품 소개와 함께 삼성의 핵심 가치관도 전달한다. 그러나 삼성전자에 근무하지 않는 외부 직원들이 이를 잘 전할 수 있을지 의문인 탓이다.

SIM(발명가의 시대1)
S/I/M 관람객들이 1전시관인 ‘발명가의 시대’를 둘러보고 있다./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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