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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중 절반, ‘임금피크제’ 도입 완료

국내 대기업 중 절반, ‘임금피크제’ 도입 완료

기사승인 2015. 12. 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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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제공 = 한국경영자총협회
국내 대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공기관을 제외한 매출액 상위 200대 기업(응답기업 179개사)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 및 특징조사’를 실시한 결과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 기업이 51.4%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기업의 23.5%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었으며 25.1%는 제도 도입을 위한 논의 자체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 기업 중 47.8%가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제도를 도입한 경우 지난해(21.7%)와 올해(21.7%)에 시행시기가 집중됐고 2013년 이전에 도입한 기업도 7.7%에 달했다.

자동호봉승급제를 운영중인 기업이 임금피크제 도입 비율(55.3%)이 자동호봉승급제가 없는 기업의 도입 비율(40.5%)보다 높았다. 경총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게 된 주요 이유가 자동호봉승급제로 인한 부담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다.

응답기업 중 노조가 있는 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률은 55.1%, 무노조 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률은 39.1%였다. 경총은 “자동호봉승급제 적용 비율이 무노조 기업(47.2%)보다는 유노조 기업(74.7%)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유노조 기업의 경우 연공급적 임금체계 운영에 따른 부담을 완화시킬 필요도 더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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