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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중국도 테러 안전지역 아니다?...IS 테러 가능성 고조

일본도 중국도 테러 안전지역 아니다?...IS 테러 가능성 고조

기사승인 2015. 12. 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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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IS 선전용 웹사이트에 올라온 중국어 노래 파일. 사진=/트위터캡처
중국에서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중국어 노래를 공개하는가 하면 일본에서는 공안위원장이 일본 내 테러를 경고하는 등 아시아에서도 테러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홍콩 매체인 홍콩 명보(明報)는 8일 IS가 자신들의 선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 표준어인 푸퉁화(普通話)로 된 음악 파일 ‘우리는 무자히드(Mujahid·이슬람 성전 전사)’를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IS의 선전기구인 ‘알하야트 미디어센터’가 배포한 4분 6초짜리 노래에는 “우리는 무자히드, 뻔뻔한 적이 우리 앞에서 당황할 것. 이 전장에서 전사하는 것이 우리의 꿈” 등 이슬람을 위한 죽음을 찬양하는 가사와 “깨어나라 무슬림 형제여, 지금은 각성의 시기. 무기를 들고 반항하라” 등 참전을 부추기는 가사가 담겼다.

IS가 이처럼 중국어로 된 신병 모집용 노래를 공개한 것은 이슬람 신도가 많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내 중국어가 가능한 청년층이나 한족 이슬람 신도 등에게 자신들의 사상을 선전, 전투 참여를 부추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불과 몇 주 앞둔 성탄절 기간에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테러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聯合早報)에 따르면, 남양(南洋)이공대 국제관계학원의 국제테러에 정통한 반테러 전문가 로한 구나라트나 교수는 IS가 지난주 지지자들에게 아시아 지역을 겨냥한 공격 발동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시리아 내전에 참여했거나 시리아로 가려는 IS 동조세력에 의해 아시아 테러공격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며 “시리아 내전에 참가한 뒤 돌아왔거나 자생적으로 IS에 동화된 예비 테러범들이 이미 준비를 마치고 성탄절 기간에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 동북아 국가에서 테러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내에서도 프랑스 파리의 동시테러 같은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국가공안위원장이 8일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고했다.

교통통신에 따르면 고노 위원장은 파리 동시테러를 자행한 IS에 대해 “일본에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공언하는 인물도 있으며, 실제로 관련 있다고 보는 인물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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