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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한명숙, 결백믿지만 탈당해달라”…“한명숙, 자진탈당키로”

문재인 “한명숙, 결백믿지만 탈당해달라”…“한명숙, 자진탈당키로”

기사승인 2015. 12. 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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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최측근 인사 6명 총선 출마 사실 확인 및 불출마 권유
새정치 당무위원회-02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0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결백을 믿지만 정치적인 거취를 결단해주길 바란다”는 말을 전해 사실상 ‘탈당’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전 총리는 자진탈당 의사를 밝혔다고 전해졌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표가 지난 8일 구속수감중인 한명숙 전 대표에게 스스로 당적문제를 정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문재인 대표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탈당하고, 평범한 시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결백을 입증하는 외로운 투쟁을 해나가겠단 뜻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한 전 총리는 자진탈당계를 새정치연합측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표는 또 최근 출마 준비하고 있는 측근 단체장들이 총선출마를 포기하도록 직접 설득했다”고 밝혔다. 언급된 단체장들은 차성수 금천구청장과 민형배 광주광산구청장, 그리고 김영배 성북구청장이다.

또한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 윤건영 특보 등 최측근 세 사람에 대해서도 총선 불출마 입장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는 문 대표가 당 일각에서 문 대표의 최측근 출마설이 거론되는 상황을 의식해 근거 없는 측근 챙기기 오해를 직접 해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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