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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 관할해역 지난해 해양사고·인명구조 건수 크게 늘어

서해해경 관할해역 지난해 해양사고·인명구조 건수 크게 늘어

기사승인 2016. 01. 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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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사고 741건으로 전년대비 72% 증가, 인명구조 4,980명으로 전년대비 3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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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사고 발생·구조 현황
지난해 서·남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72%가 증가하고 인명구조 건수 역시 3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치안감 고명석)는 관할해역인 서·남해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 741건 5,005명으로 2014년 430건 3,994명보다 사고건수는 72%가량 증가했으며 인명구조는 4,980명으로 전년도 3,639명보다 약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선박이 침몰하거나 화재에 의해 전소되는 등의 구조불능으로 발생한 사고 피해는 24건 25명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741건 중 기관고장이 230건(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추진기 장애 114건(16%), 충돌 66건(9%), 침수 62건(8%), 좌초 29건(4%), 화재 29건(4%), 타기고장 25건(3%), 해양오염 21건(3%), 전복 16건(2%), 침몰 10건(1%) 순이며 기타 단순접촉 등 경미한 사고가 139건(19%)이다.

고명석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본부장은 “기상이 양호할 때 발생하는 사고가 약 90%를 차지해 악천후로 인한 해양사고 보다는 해양종사자들의 정비불량 등 안전불감증이 사고의 주요원인으로 분석됐다”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농무기, 태풍내습기, 동절기 등 시기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해양사고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회의 등을 통해 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해양 종사자들에게 출항 전 장비점검과 무리한 조업금지 등 안전 운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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