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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모그발 국내 공기청정기 업체 특수 톡톡

중국 스모그발 국내 공기청정기 업체 특수 톡톡

기사승인 2016. 01. 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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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중국 공기청정기 판매량 전체 매출의 70%까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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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실직적인 피해가 점차 확대되면서 지난 1일 새로운 대기오염방지법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등 환경관련 규제 강화에 나섰다. 이에 품질이 우수한 국내 공기청정기 제품의 중국내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7일 세계 대기오염 농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측정사이트(aqicn.org)에 따르면 중국의 실시간공기품질지수(AQI)는 △상하이(180) △베이징(180) △광둥(127) △천둥(142) △난징(171)으로 집계됐다.

AQI 수치는 중요 공기오염 요소 4가지(오존 레벨·미세먼지 오염·일산화탄소·이산화황)를 청정공기법(Clean Air Act)에 의해 설정해 계산된 지표다. 이 지표는 0에서 500의 숫자를 알려주며 숫자가 높을수록 건강에 위험하다는 뜻이다. AQI 100이하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만족하는 공기질 수준이며, 150 이상은 심각한 피해를 주는 수준이다.

이 같이 중국내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까지 확산되면서, 코웨이 등 국내 기업의 공기청정기 제품을 찾는 중국 소비자가 늘고있다.

코웨이의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내 공기청정기 제조 업체수가 약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코웨이의 공기청정기 판매량도 중국에서 발생하는 전체 매출의 약 60~70%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보다는 공기정화율(CADR)이 높은 상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게 맞는 맞춤형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금색 디자인의 상품도 출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미세먼지 영향으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공기청정기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웨이의 수출용 공기청정기는 1000~7000위안(약 18만~120만원)에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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