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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민주 입당 “잘못된 권력 바로잡겠다”

조응천 더민주 입당 “잘못된 권력 바로잡겠다”

기사승인 2016. 02. 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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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더민주의 조급함과 초조함의 징표"
더불어민주당 입당한 조응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2일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김상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전 비서관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마지막 영입 인사로 꼽힌다.

조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영입기자회견에서 “잘못된 권력과 국정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세우는 길을 찾겠다. 세상의 큰 변화와 발전은 정치를 통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며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처절한 반성과 혁신을 통해 새로 거듭나고,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보았다. 중도의 입장에 서서 야당을 혁신하고, 정치를 살리는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조 전 비서관은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해군법무관을 거친 후 1992년 검사에 임용됐다. 대구지검 공안부장, 수원지검 공안부장 등을 거쳤고 법무부장관 정책보좌관, 국정원장 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2013부터 2014년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했고, ‘청와대 문건유출 파동’으로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작년3월부터는 을(乙)의 입장에서 살아가겠다며 소규모 식당을 개업하고 홀 서빙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조 전 비서관이 더민주에 입당한 데 대해 “더민주의 조급함과 초조함의 징표”라고 혹평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조 전 비서관은 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까지 지냈고 문건 유출 파동의 한가운데 있던 인물이었다”며 “선거를 앞두고 더민주의 초조함과 조급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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