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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靑 향해 무슨 얘기 하려고 입당한 것 아니다”

조응천 “靑 향해 무슨 얘기 하려고 입당한 것 아니다”

기사승인 2016. 02. 0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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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출마 질문엔 "당이 요청하면 뭐라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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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지난 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photolbh@
박근혜정부의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한 조응천 전 비서관은 3일 “제가 청와대를 향해서 무슨 얘기를 하려고 입당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조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와대 3인방이 실세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이어 비선실세 존재를 묻는 질문에 “제가 그 말씀을 드리려고 지금 나온 건 아니다”며 “있다면 나중에 밝혀질 것이고, 없다면 그냥 없는 걸로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를 떠난 것에 대해선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을 갑자기 강간범,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완전히 매몰시켜 버린다”며 “저하고 오버랩시킨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박 회장을 지키는 와치독(감시견)은 아니었다. 굳이 말하자면 케어(care)해주는 입장이었다”며 “케어라는 것은 사회 기준으로 봤을 때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는 일을 했을 때 대통령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민주 입당 후 박 회장에 연락했냐는 질문에 “NCND(neither confirm nor deny 긍정도, 부정도 아니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 총선출마 질문에 대해 “당과 구체적으로 얘기한 것은 전혀 없다”며 “당이 어디에 나가줘야 되겠다고 요청하면 뭐라도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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