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두레서비스'와 '책나래 서비스' 인기
도서관을 방문하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방방곡곡 책을 배달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전남 광양시는 2012년부터 중앙도서관 및 중마도서관 등 시립도서관 2개관과 작은도서관 7개소, 시청 민원실까지 9군데 도서관 자료 38만 권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상호대차 서비스 ‘책두레’를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2만여 권의 책이 이용됐으며 매년 20% 이상씩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wangyang.go.kr)나 모바일 어플(리브로피아)를 통해 도서를 신청하면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 볼 수 있다.
시는 장애인을 위한 ‘책나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대출은 1회에 최대 10권씩 30일간 이용할 수 있으며 택배비는 국립중앙도서관과 우정사업본부에서 부담한다.
이밖에도 시는 봉강면 소재 강희열 대대 군 장병들에게 한 달에 100권씩 책을 배달하고 있으며, 임산부와 12개월 이하 영아 양육자를 위해 집으로 책을 배달해주는 ‘맘 편한 도서관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서 공동 이용으로 도서관별 중복도서 구입을 줄이고 주제별로 다양한 도서를 구입할 수 있어 예산절감 효과와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