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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고공행진에 LH 전세임대 인기도 고공행진

전셋값 고공행진에 LH 전세임대 인기도 고공행진

기사승인 2016. 04. 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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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3대 1, "전년보다 2만3000명 신청자 늘어"
전세가 비율 사상최고치7
서울 강북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송의주 기자songuijoo@
전셋값 고공행진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세임대주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LH는 올해 전세임대주택 2만500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7만9000명이 신청해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모집경쟁률인 2.4대 1 보다 높아졌고, 신청자 수로는 2만3000명 늘어난 수치다.

전세임대주택은 수급자·한부모가족·신혼부부·소년소녀 가정 등 도심내 저소득계층을 대상으로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전세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로서 수도권의 경우 전세금 8000만원 주택을 전세주택으로 임차할 경우 입주자 부담은 임대보증금 400만원, 월 임대료 12만6000원 수준으로 민간 임대시장에 비해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는 맞춤형 임대주택제도다.

LH 관계자는 “최근 전세난이 심해지고 있고, 월세화 지속에 따른 임대료 부담이 가중돼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부담하는 LH전세임대주택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첨자는 이달부터 직접 전세주택을 물색해 신청하면 LH에서 대상주택 적격여부를 심사해 계약체결 및 입주를 하게 된다. 부적격 대상자 및 당첨 후 미신청 물량이 추가 발생할 경우 지역별로 다시 모집할 예정이므로, 이번에 당첨되지 못했다 하더라도 추가모집에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모집하는 전세임대주택은 순수 전세뿐 아니라 입주자가 월세를 부담할 경우 보증부월세(반전세)주택도 지원할 수 있다. 입주자가 선호하는 지역의 전세난이 심해 순수전세주택을 구하기 힘들 경우 보증부월세주택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작년 5월부터 시행한 월임차료 지급보증제도를 통해 입주자의 보증금 부담을 완화했으며, 월임대료도 보증금 규모에 따라 차등적용(1~2%)해 입주자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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