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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시스코 대표와 회동

최태원 SK 회장·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시스코 대표와 회동

기사승인 2016. 04. 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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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최신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척 로빈스 시스코 대표와 잇따라 회동을 갖는다. 시스코가 주력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관련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SK그룹은 “최 회장이 이번에 방한하는 로빈스 시스코 대표와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차원의 미팅을 갖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일정이나 회동 내용에 대해선 알 수 없지만 구체적인 사업 협의 보단 좀 더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쌓는 자리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시스코는 세계 1위 네트워크 공급업체로, IoT 분야를 핵심시장으로 판단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IoT는 가전제품·모바일 장비·웨어러블 컴퓨터 등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을 뜻한다.

로빈스 대표의 구체적인 입국시간이나 이후 일정에 대해선 확인할 수 없지만 현지시간 17일 전용기편으로 한국행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존 체임버스 전 회장에 이어 시스코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로빈스 대표가 취임 후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와는 IoT 분야에서 SK텔레콤 등과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13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체임버스 전임 시스코 회장과 만나 네트워크·스토리지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은 바 있다.

방한하는 로빈스 대표는 국내 주요 파트너사인 삼성전자의 권오현 부회장과도 잇달아 만난다. 최근 IoT 분야에서 빠르게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세계 최대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와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로빈스 대표는 이같이 기업의 최고위 인사들과 비공개 연쇄 회동을 이번 방한 일정으로 계획했고 공개적인 기자간담회 등의 행사는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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