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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장쑤성 대리성장에 리커창의 베이징대 동기동창 스타이펑 내정

중, 장쑤성 대리성장에 리커창의 베이징대 동기동창 스타이펑 내정

기사승인 2015. 12. 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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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빛을 별로 못 봤으나 승승장구할 수도
중국 경제 중심지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장쑤(江蘇)성의 대리성장에 그동안 크게 빛을 보지 못한 리커창(李克强·60) 총리의 베이징대학 법학과 동기동창인 스타이펑(石泰峰·59) 부성장이 내정됐다. 정년을 맞은 전임인 리쉐융(李學勇·65) 전 성장은 당정의 관례에 따라 사표를 제출, 수리됐다.

스타이펑
장쑤성 대리성장에 내정된 스타이펑. 리커창 총리와 동기동창이라는 사실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경우 대기만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당정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일 전언에 의하면 리 대리성장은 산시(山西)성 위서(楡社) 출신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문화대혁명 말기에 하방(下放)돼 공장 근로자로 일한 이른바 즈칭(知靑·지식 청년). 때문에 베이징대학 법학과 진학도 3년이나 늦었다. 하지만 이때 리 총리와 동기동창 관계를 맺는 행운을 거머쥘 수 있었다.

그는 60세가 다 된 나이에 겨우 대리성장에 내정된 것에서 보듯 그동안 정치적으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정치적 경력도 중앙당교와 장쑤성에서만 쌓았을 뿐이었다. 대리성장에 내정되기 전에 맡은 자리도 나이에 비하면 초라한 쑤저우(蘇州) 서기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일단 대리성장에 내정된 만큼 미래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 더구나 리 총리가 동기동창인 사실이 큰 도움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나이 역시 아직 정년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에 극적인 대기만성의 꿈을 실현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일부에서는 성장을 거쳐 서기에 오른다면 부총리급으로 영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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