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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일본 신재생 사업 진출 “3174억원 전력 판매할 것”

한전, 일본 신재생 사업 진출 “3174억원 전력 판매할 것”

기사승인 2016. 04. 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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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사장님 기념사
한국전력이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4월 20일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시에서 28MW급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구자균 LS산전 회장, 임맹호 산업은행 PF 본부장, 주일 한국대사관 유정열 상무관 등 국내외 주요인사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한전 최초의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자금조달부터 발전소의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한전이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BOO(Build, Own and Operate)’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올해 2월 발족한 ‘전력신사업 해외진출 협의체’를 통해 LS산전 등 국내 기업과 산업은행 등 금융권까지 참여하여 시행하는 첫 번째 해외진출 사례”라고 말했다.

총 사업비는 약 113억엔(한화 1130억원)으로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 인근 약 33만평 부지에 약 13만대의 태양광모듈을 2017년 하반기까지 설치된다.

사업비 중 약 900억원은 KDB 산업은행·우리은행·삼성생명·신협·KDB인프라자산운용 등 국내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 받는다.

한전은 준공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홋카이도 전력회사에 약 3174억원의 전력을 판매하고 총 640억원의 배당수익을 얻게 된다. LS산전를 비롯한 총 13개 국내기업은 기자재 등을 활용해 약 505억원의 수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환익 사장<사진>은 “탄소중립적인 에너지원으로 생산한 전력을 일본의 청정지역인 홋카이도에 공급하는 본 태양광발전사업은 뜻깊은 성과”라며 “향후 한전은 국내 기업들과 함께 해외 태양광시장에 적극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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