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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원정도박 알선한 폭력조직원, 항소심서 1년6월로 감형

정운호 원정도박 알선한 폭력조직원, 항소심서 1년6월로 감형

기사승인 2016. 04. 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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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원정도박을 알선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폭력조직원이 공탁금을 내고 항소심에서 형을 감경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김성대 부장판사)는 도박장소개설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씨(40)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결정은 항소심서 1년6월으로 줄었지만, 2억1387만원 추징 명령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씨는 범서방파 계열의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으로 2011년 10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총 6차례 중국 마카오의 호텔 카지노에서 사설 도박장 ‘정킷방’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킷방은 카지노 VIP룸에 마련한 사설 도박장으로, 이씨는 도박자금을 조달하고 총 판돈 중 일부를 수익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의 도박장에서는 정 대표 외에 최근 논란이 됐던 프로야구선수 2명도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씨는 중국에서 빌려준 도박자금을 한국에서 수금한 뒤 송금받는 과정에서 불법으로 환전을 해주고 수수료를 챙겨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부는 “이씨가 항소심에 이르러 추징금 중 2억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 대표는 상습도박 혐의로 2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고 불복해 상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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