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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독자 GPS 구축, 마지막 위성 발사 성공

인도 독자 GPS 구축, 마지막 위성 발사 성공

기사승인 2016. 04. 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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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지역위성항법시스템 IRNSS 구축 최종 단계 접어들어...인도와 주변지역에서 10m 단위 서비스 제공
항법위성
인도지역위성항법시스템(IRNSS) 구축을 위한 마지막 7호 위성 IRNSS-1G가 28일 오후 12시 50분(현지시각)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Andhra Pradesh)주 스리하리코타(Sriharikota) 우주센터에서 자체 생산한 PSLV-C33 로켓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사진=타임스 나우 캡쳐
인도가 28일 독자적인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구축을 위한 항법위성 7호 발사에 성공했다. 이날 발사된 7호는 인도지역위성항법시스템(IRNSS) 구축을 위한 마지막 위성 IRNSS-1G다. 이로써 인도의 독자적인 GPS 구축이 최종적인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이날 오후 12시 50분(현지시각)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시(Andhra Pradesh)주 스리하리코타(Sriharikota) 우주센터에서 자체 생산한 PSLV-C33 로켓을 이용해 IRNSS-1G 위성을 발사했다. ISRO는 위성이 발사 20분 후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사는 2013년 7월 1호 위성 IRNSS-1A 발사 이후 2년 9개월만이다. 지난 3월 10일 6호 위성 발사 이후 채 50일도 되지 않아 마지막 항법위성을 성공리에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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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Karnataka)주 벵갈루루(Bengaluru)시 인도우주연구소(ISRO) 본부 입구 정면에 있는 GSLV 위성발사 로켓 모형/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인도는 140억 루피(2400억원)를 투자해 IRNSS를 구축, 인도와 주변 1500㎞ 지역에서 일반인에게는 20m, 인가 받은 사용자에게는 10m 단위의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에는 육상·해상·항공의 항법, 차량 추적, 해군함 운영, 재해 대책, 지도 및 측지 자료 수집, 운전자에 대한 시청각 네비게이션 제공 등이 포함되며 모바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뉴델리 총리관저에서 발사 장면을 지켜본 후 담화를 통해 “과학자들이 인도에게 위대한 선물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독자적인 위치확인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국가는 미국(GPS)·유럽연합(갈릴레오)·중국(베이더우·北斗)·러시아(글로나스·GLONASS)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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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8일 오후 뉴델리 총리관저에서 인도지역위성항법시스템(IRNSS) 구축을 위한 마지막 7호 위성 IRNSS-1G 발사 성공을 TV로 지켜본 후 축하담화를 발표하고 있다./사진=IBN·CN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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