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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에선 돗자리 사용”…국립환경과학원 ‘야생진드기 감염병’ 지침서 배포

“풀밭에선 돗자리 사용”…국립환경과학원 ‘야생진드기 감염병’ 지침서 배포

기사승인 2016. 05. 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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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국립환경과학원은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될 수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 지침서'를 제작해 전국 지자체에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지침서에는 개인별 예방 요령과 진드기 대처 방안 등을 담았다. 지침서에 따르면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팔·긴바지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풀밭에서는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 집에 돌아온 후에는 즉시 몸을 씻고 입었던 옷은 세탁해야 한다.
  
지침서에는 야생동물 질병 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진단법을 비롯해 시료 채집·보관 방법, 시료 표기법, 유전자 분석법 등을 소개했다.


제4군 법정감염병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는 감염되면 38∼40도의 고열이 3∼10일간 지속하고 구토·설사·식욕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혈소판이나 백혈구가 감소하거나, 근육경련·정신착란·혼수 상태로 이어진다. 감염 후 1∼2주 이내에 혈소판 농도 및 장기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70세 이상 노령층은 사망할 수 있다.


지침서 전문은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www.nier.go.kr)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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