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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번째 지카 감염자 확인 …필리핀 방문 30대 남성

국내 5번째 지카 감염자 확인 …필리핀 방문 30대 남성

기사승인 2016. 05. 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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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업무차 필리핀을 방문한 뒤 이달 입국한 A씨(39)로 확인됐다.

11일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지난달 27일 필리핀 루손섬 바탕가스 지역을 방문한 뒤 이달 4일 국내에 입국했으며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발진과 관절통, 근육통 증상 등을 보여 강원도 삼척 의료기관을 찾았으며 이 의료기관 측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하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A씨는 입국한 뒤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유전자 검사(PCR) 결과 A씨 혈액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소변 검체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중앙역학조사관을 파견해 환자의 상태, 감염 경로 등의 조사에 나섰다. A씨의 상태는 양호하지만 강원대병원에 입원해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필리핀 방문 당시 동행자가 없었으며 국내에 입국한 뒤 헌혈이나 모기에 물린 적이 없어 추가 전파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전했다.

현재 A씨를 포함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국인 5명은 모두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인 브라질, 필리핀, 베트남 등 총 3개 국가를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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