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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국내보다 해외서 카드사용 더 늘었다

임시공휴일 국내보다 해외서 카드사용 더 늘었다

기사승인 2016. 05. 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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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지만 카드사용액 증가율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B국민카드가 연휴기간인 지난 5~8일 KB국민카드 개인회원의 신용카드·체크카드 이용금액을 집계한 결과 해외 카드사용액은 지난해보다 10.9% 증가한 반면 국내 카드사용액은 5.1% 늘어나는데 그쳤다.

국가별로는 일본에서의 사용액이 44.1%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싱가포르(34.6%), 태국(31.1%) 순이었다. 반면 홍콩(-17.1%)과 프랑스(-15.5%)는 감소했다.

국내 사용액의 경우 면세점에서 사용한 금액이 39.8%, 이용 건수가 27.4%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번 임시공휴일이 급박하게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연휴에 해외로 나간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일반음식점 결제액(21.9%), 휴게음식점(18.1%), 교통 분야(11%)가 각각 증가했다.

음식료 업종에서는 건강식품점(-20.1%)을 제외하고 농축수산물점(27.0%), 정육점(26.4%), 기타식품점(22.4%) 등이 늘어나며 총 23.5% 증가했다.

유통분야에서는 편의점과 백화점이 각각 33.9%, 31.7% 늘었지만, 대형할인점은 17.3% 줄어 전체 4.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영화관, 서점 등 문화취미 업종은 16.1% 줄었으며 병원·약국도 2.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16개 시·도(세종시는 충남에 포함)중 경북지역에서의 사용액이 15.6%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12.4%)와 전북(12.2%) 순이었다.

반면 서울에서의 사용액은 1.0% 줄어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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