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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1분기 D램 매출 동반 하락

삼성전자·SK하이닉스 1분기 D램 매출 동반 하락

기사승인 2016. 05. 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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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D램 시장 1, 2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이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PC산업 부진으로 인해 D램 제품 단가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39억7200만달러로 전 분기(47억6200만달러)보다 16.6% 줄어들었다.

D램익스체인지는 “1분기에는 노트북 수요가 하향 조정됐고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 수요와 관련해 공급과잉 문제도 불거졌다”면서 “삼성과 SK하이닉스는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점유율은 어느 정도 지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삼성전자에 대해 “단가가 계속 추락하는 상황에서 수익성을 유지해온 점에 비춰 2분기에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도 1분기 D램 매출이 23억1700만달러에 그치며 전 분기(28억6500만달러)보다 19.2% 감소했다. 양사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46.4%, 27.1%ㅀ 전 분기와 같거나 소폭 줄어들었다.

그러나 국가별 점유율 합계는 한국이 74.4%로 미국(18.8%)과 대만(6.8%)을 여전히 크게 압도했다. 한국의 D램 점유율은 2014년 3분기부터 다섯 분기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이번 분기까지 두 분기 연속 하락했다. 올 1분기 글로벌 D램 시장은 16%대의 매출 감소로 전반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20나노미터에서 18나노미터로 미세공정을 바꾸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21나노미터 공정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반도체 미세공정은 나노미터(nm)의 수가 작을수록 뛰어난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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