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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 분당은 국민 배신하는 행위”

김무성 “새누리 분당은 국민 배신하는 행위”

기사승인 2016. 05. 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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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참석 후 대규모 만찬
"모든 건 나의 잘못, 내가 죽일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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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사진 = 이병화 기자photolbh@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19일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간의 갈등 폭발로 분당(分黨)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대해 “분당, 이런 이야기는 서로 하면 안 된다”며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다. 그것은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끝난 후 여의도 근처 식당에서 마련한 동료의원들과의 식사자리가 끝난 후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강석호·권성동·김학용·김성태 의원 등 최측근과 김태호 전 최고위원, 20대 총선에서 낙천 또는 낙선한 김을동·김종훈·전하진·손인춘 황인자·김장실·권은희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 전 대표는 식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19대 국회 마지막 날이니까 (모였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혼란스러운 당 상황과 관련해선 “(마음이) 안 편하다”며 “왜냐면 내가 죽일 놈이다, 내 책임이다”고 말했다. 이철우 의원도 “서로 미안하다는 말이 오갔고 김 전 대표는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선 “수정안과 본안 다 반대하라 해서 반대했는데 그게 (의원들에게) 제대로 전달이 안 되고 통과돼 씁쓸하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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